김장배추심는시기 초보자가 놓치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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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심는시기 초보자가 놓치지 않는 방법

얼마 전 텃밭을 하는 지인과 이야기하다가 김장배추 이야기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씨앗을 언제 넣어야 하는지보다 “너무 늦게 심으면 어쩌지?”를 더 걱정하더라고요. 김장배추는 심는 날짜가 수확량을 꽤 크게 좌우합니다. 며칠 차이로 배추 속이 차는 정도가 달라지고, 늦가을 추위가 빨리 오면 겉잎만 커진 채로 김장철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김장배추심는시기는 지역과 재배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중부지방은 8월 하순부터 9월 초, 남부지방은 9월 초부터 9월 중순을 많이 잡습니다. 씨앗을 직접 뿌리는지, 모종을 사서 심는지에 따라서도 일정이 달라집니다. 초보자라면 모종 기준으로 날짜를 잡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김장배추심는시기 기본 기준 잡는 방법

김장배추는 보통 아주심기, 즉 밭에 모종을 옮겨 심은 뒤 약 65일에서 90일 정도 지나 수확합니다.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김장용 배추는 대체로 70일 전후를 많이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11월 중순에 김장을 할 계획이라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모종을 심는 계산이 나옵니다.

중부지방은 가을 추위가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9월 중순을 넘기면 속이 덜 찰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남부지방은 기온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니 9월 중순까지도 무난한 편입니다. 제주나 따뜻한 해안 지역은 더 늦게 심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가정 텃밭이라면 너무 늦추지 않는 게 마음 편합니다.

  • 중부지방 모종 심기: 8월 25일 전후부터 9월 5일 전후
  • 남부지방 모종 심기: 9월 1일 전후부터 9월 15일 전후
  • 씨앗 파종: 모종 심기보다 약 20일에서 30일 앞당겨 진행
  • 수확 예상: 아주심기 후 약 70일 전후

씨앗으로 키울 때와 모종으로 심을 때 차이

씨앗부터 키우면 비용은 적게 들지만, 한여름 육묘 관리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8월은 아직 덥고 비도 갑자기 많이 오기 때문에 어린 배추가 웃자라거나 녹아내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처음 김장배추를 심는다면 시장이나 농자재상에서 모종을 사는 방법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씨앗으로 시작한다면 중부지방은 8월 초중순, 남부지방은 8월 중하순쯤 파종하는 식으로 잡습니다. 본잎이 4장부터 5장 정도 나오고 줄기가 튼튼해졌을 때 밭에 옮겨 심으면 됩니다. 모종은 잎 색이 진하고 줄기가 짧으며, 뿌리가 포트 안에서 너무 엉키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모종 고를 때 보는 부분

  • 잎이 누렇게 뜨지 않고 초록색이 선명한지 확인
  • 줄기가 길게 늘어진 모종보다 낮고 단단한 모종 선택
  • 벌레 먹은 자국이나 검은 반점이 많은 것은 피하기
  • 포트 흙이 완전히 말라 있거나 물러진 모종은 피하기

날짜보다 중요한 밭 상태와 기온

사실 달력 날짜만 보고 심으면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9월 초라도 해마다 더위가 길게 가기도 하고, 비가 자주 내려 밭이 질척할 때도 있습니다. 배추는 물을 좋아하지만 뿌리가 계속 젖어 있으면 병이 오기 쉽습니다. 심기 전 밭의 배수가 괜찮은지 먼저 보는 게 중요합니다.

배추가 잘 자라는 온도는 대략 18도에서 22도 정도입니다. 아주심기 직후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 활착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오후 늦게 심고, 심은 뒤 충분히 물을 주는 편이 낫습니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처음 며칠 동안만 가볍게 차광을 해도 모종이 훨씬 덜 시듭니다.

밭은 심기 1주에서 2주 전에 퇴비와 석회를 넣어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추는 자라는 동안 양분을 꽤 많이 먹는 작물이라 밑거름이 부족하면 겉잎은 크지만 속이 약하게 찰 수 있습니다. 다만 퇴비를 넣자마자 바로 심으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니 시간을 조금 두는 게 좋습니다.

간격과 관리가 속 차는 배추를 만든다

김장배추는 모종 간격을 너무 좁게 잡으면 나중에 잎이 서로 겹치면서 통풍이 나빠집니다. 보통 포기 사이 35cm에서 45cm, 줄 사이 60cm 안팎을 많이 씁니다. 텃밭 공간이 아깝다고 빽빽하게 심으면 처음엔 풍성해 보여도 나중에 작은 배추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 관리는 초반과 결구기, 즉 속이 차기 시작하는 시기에 특히 중요합니다. 심은 직후에는 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게 보고, 속이 차는 시기에는 갑자기 물이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다만 비가 잦은 해에는 물을 더 주기보다 배수로를 내는 쪽이 낫습니다.

  • 심은 뒤 3일에서 5일은 활착 상태 확인
  • 잎이 본격적으로 커질 때 웃거름 1차
  • 속이 차기 시작할 때 웃거름 2차
  • 벌레는 초기에 발견해야 피해가 작음

초보자가 자주 놓치는 실수

가장 흔한 실수는 “조금 늦어도 괜찮겠지” 하고 시기를 미루는 것입니다. 김장배추는 늦게 심으면 크는 속도 자체가 느려지는 시기와 겹칩니다. 낮 길이가 짧아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배추가 버틸 수는 있어도 빠르게 속을 채우기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는 벌레 관리입니다. 배추는 배추흰나비 애벌레, 벼룩잎벌레 같은 해충이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작은 구멍이 보일 때 그냥 두면 며칠 사이에 잎이 많이 상합니다. 텃밭에서는 방충망을 초반에 씌우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꽤 줄일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심는시기는 결국 우리 지역의 첫서리와 김장 예정일을 거꾸로 계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11월 중순에서 하순에 김장을 한다면 중부는 8월 말, 남부는 9월 초중순을 기준으로 잡아보면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처음이라면 욕심내서 많이 심기보다 10포기나 20포기 정도로 시작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배추가 하루하루 커지는 걸 보면 날짜를 맞춘 보람이 꽤 크게 느껴집니다.

김장배추심는시기 초보자가 놓치지 않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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